SBS 모닝와이드 오한진 박사의 건강프로젝트에

성조숙증 편에 정은아 박사님의 인터뷰가 방송됐습니다.

SBS 모닝와이드 오한진 박사의 건강프로젝트에 성조숙증 편에 정은아 박사님의 인터뷰가 방송됐습니다.

정은아 박사님은 오로지 성조숙증에 모든 열정과 인생을 걸고 계신 분이십니다.
천재소녀란 별명답게 명석한 두뇌와 열정으로 성조숙증연구소까지 운영하며 딸아이들의 성조숙증 치료에 사명을 바치고 있습니다.

다음은 취재보다 아이 걱정에 아빠 질문이 더 많다며 취재를 겸한 상담을 받고 가신 담당PD님과 나눈 인터뷰입니다.

Q. 성장이 빠른 게 꼭 나쁜 건가요?  

일찍 핀만큼 일찍 지게 되니 문제가 되지요.
다시 말씀드리면 아직 영글지 않았는데 꽃이 피니 열매도 일찍 맺게 되는 것입니다. 아이는 성장하고, 어른은 생산을 하는 것인데요. 빨리 어른이 되면 성장보단 생산을 목적으로 몸이 만들어집니다.
그렇게 되면 성장은 멈추고 어른의 준비만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키도 자라지 않았고 의식도 형성되지 않아 어른이 되기엔 몸의 준비가 미흡한데 어른이 돼버리는 것은 나무가 자라기도 전에 열매를 먼저 맺어 버려 나무는 더 이상 크지 못하게 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꽃은 발화되어 있는 기간이 있습니다. 사람의 몸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연의 이치지요.
일찍 시작하니 일찍 지는 것입니다. 빠른 만큼 노화도 빨리 온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Q. 꼭 치료해야하나요?
방치하면 어떤 위험성이 올 수 있는지요?
꼭 치료해야 합니다.
자각증상이 없다보니 이상도 없는데 하고 치료를 안 하고 치료를 방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매우 위험합니다.
우선은 성조숙증 증세가 나타나면 성장이 둔화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키 성장이 주춤하다가 초경을 하면 브레이크가 걸리듯 성장이 멈추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초경이 빠른 만큼 노화도 빨리 와 갱년기나 폐경기 등이 더 빨라지며 조기 노화로 인한 자궁암과 유방암의 발병률 높아지는 위험성이 노인이 될 때까지 계속된다는 것이 위험한 것입니다. 아이 때만 넘기면 괜찮은 질병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엄마들이 쉬쉬하면서 가장 걱정하는 것은 정신과 몸이 따로 노는 정신적인 혼란과 개념이 잡히지 않은 성의식으로 사회적 위험에 노출되는 것입니다.
이건 정말 말 못할 고민이지요. 그래서 꼭 치료해야 합니다.

Q.어떻게 치료하는 것인가요?
성조숙증은 고속도로를 달리는 과속 자동차와 같습니다.
일단 교통경찰관이 과속 차량을 세우고 안전운전을 가르쳐야 합니다. 그런데 한 번 과속을 경험한 어린 운전자는 속도의 맛을 알아서 또 속력을 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교통경찰관이 목적지까지 에스코트를 하면서 안전운전을 하도록 해줘야 하는 것입니다.
이건 엄마와 전문가가 함께 안전지대인 초경 적정시기까지 함께 에스코트를 해줘야 합니다.

Q.  성조숙증에 대해 아이와 부모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성조숙증은 꽃이라는 인식이 아주 중요합니다.
엄마가 놀라고 큰 병에 걸린 것처럼 허둥지둥하면 아이들은 자기가 큰 병에 걸린 줄 알고 당황하고 놀라게 됩니다.
그래서 안심을 시켜줘야 합니다.
아이에게 너는 꽃이고 다른 아이들보다 조금 일찍 피었기에 훨씬 아름답고 향기가 깊다는 것을 알려줘야 합니다.
꽃이 일찍 핀 만큼 오래도록 향기를 유지하려면 꽃이 활짝 피지 않도록 몸을 잘 관리하며 지속시켜줘서 남들보다 훨씬 아름답게 피어날 것이라고 가르치며 꽃처럼 가꾸자고 하셔야 합니다.
정신적인 안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의지를 가지고 자신을 뽐내며 몸을 유지하는 것을 즐거워할 수 있도록 엄마가 함께 운동과 식이관리를 해야 합니다.
생활관리는 엄마만이 하실 수 있는 것이니 성장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되는 10시부턴 꼭 잠자리에 들도록 해주고 영양과다로 비만이나 성조숙증이 촉진되지 않도록 적정한 양을 먹도록 해준다든지 하는 생활관리를 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엄마의 스킨십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정서를 안정시키고 안심을 하게 되니 아이는 자신을 꽃으로 여기고 더욱 가꾸려고 하게 되는 것입니다.

·······························취재현장 사진 살짝 공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