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강남역 초등학생/여 초경 소아비만, 딸아이 비만과 생리통에 대해 문의합니다.
3월이면 딸 아이가 6학년이 됩니다.
성조숙증도 문제지만 소아비만도 문제가 되네요.
초경을 4학년 여름부터 했네요ㅠㅠ
신경을 써주시 못했네요.....
그런데 아이가 최근에는 생리 기간때마다 통증으로 넘 아파해요..
이제와서 생리를 못하게 할 수는 없고
또 비만으로 인하여 아이가 스트레스도 엄청나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둘다 치료할 방법이 없을까요...(강남역 초등학생/여 초경 소아비만)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7&dirId=70304&docId=319396758
A. 우아성한의원 정은아 원장님 답변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정은아입니다.
생리를 시작한지 일년반이 되어가는 따님의 비만과 생리통으로 걱정하시는 어머님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보통 초경을 시작한 이후, 초반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성인주기 즉, 배란이 제대로 일어나는 주기를 갖게 되면, 그때부터 생리통이 시작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빠르면 6개월 만에 배란주기를 찾고, 조금 늦으면 2년 정도 걸리기도 합니다.
현재 따님은 초등학교 4학년 여름에 생리를 했고, 최근에 생리통이 생겼다면 이제 배란을 제대로 하는 생리로 보입니다.
따님의 상태를 직접 진료하여 확인해보지 않았으나 현재 따님에 대해 주어진 정보만으로 유추해 본다면 그 원인은 담음과 어혈로 인한 생리통으로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담음과 어혈은 우리 몸속과 혈관 속에 쌓여 있는 찌꺼기나 노폐물이라고 볼 수 있는데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일수록, 몸속에 쌓여있는 노폐물의 양이 일반적으로 증가하게되고 이러한 것들이 자궁 및 난소 부위의 원활한 혈액 순환을 방해함으로써 생리 때마다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현재 상황에서 생리통을 줄이기 위해서는 전신의 순환과 함께 하복부 생식 기관의 원활한 순환을 위하여 체지방과 복부 지방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되겠습니다.
평소 20분에서 30분 정도, 땀을 내는 활동을 매일 하고,
식사 중에 물이나 국물 등과 같은 수분 섭취를 최소화하며,
침이 많이 분비될 수 있도록, 30회에서 50회 정도 씹는 습관을 들이고,
밤 열한시를 넘지 않게 잠을 자는 습관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혹시 스마트폰이나 게임을 하게 되면, 전반적인 활동량이 줄어들게 되니 1시간에서 2시간 이내로 사용시간을 조정해 주시고 취침 전 1시간 이내에는, TV나 컴퓨터, 스마트폰 등의 사용을 자제해 블루라이트의 영향을 줄일 것을 권장합니다.
비만은 생활에서 더 가중될 소지가 많은 질환이다 보니 아이들 스스로 생활에 대한 절제가 필요한데요.
부모님께서 신경을 써서 아이를 지도해 주시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문가를 통해 아이 본인의 상태에 대해 직접 이야기를 듣고 응원을 받는 것이 아이 스스로 자신의 행동을 변화시키는데, 조금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소아 비만에 경험이 많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저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