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조숙증&성장치료 명의, 우아성한의원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정은아입니다.

어머님께서 초등학교 2학년 따님의 가슴몽우리와 과체중으로 걱정이 많으시군요.

한창 아이들 겨울방학일 텐데, 방학 중에 생활리듬이 깨지면서 성장기 아이들의 체형이나 2차 성징의 변화가 갑자기 생기는 경우들이 종종 있습니다.

혹시 생활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가장 먼저 생활리듬을 잘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따님의 정확한 월령은 모르지만, 초등학교 2학년이면 현재 만 8세에서 9세 사이에 있겠네요.

만 8세 ~ 9세인데 키가 127cm이고, 12월생이라고 하면, 평균 정도의 키가 되는데, 그보다 빠른 생일이라면 평균 키보다는 작습니다.

그리고 127cm 키에 25kg 정도가 적당한 체중인데, 30kg이라면 비만에 해당합니다.

과체중인 여자아이들의 경우, 몽울을 확인하기 힘든 경우도 있는데, 어머님께서 딱딱한 몽울을 발견하셨다니 다행입니다.

그리고 몽울을 만졌을 때 아프지 않다고 해서 그게 몽울이 아닌 것은 아닙니다.

성인이 될 때까지 가슴이 발달하는 과정 내내 아프다는 얘길 거의 안 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물론 정확한 몽울의 크기 정도와 사춘기의 발달 정도는 정확한 진료와 검사를 통해 진단 내릴 수 있는 것이지만 딱딱하게 만져졌다면, 몽울일 가능성이 큽니다.

보통 아이들이 가슴몽우리가 잡히기 시작하는 시점이 만 9세 6개월에서 만 10세 정도이고, 그때의 키가 135cm에서 140cm 정도가 되어야, 최종 성인의 평균 키 전후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따님의 경우는 나이도 어린데 키가 작고 또 과체중의 상태라서 빠른 시일 내에 전문기관을 방문하셔서 성장판 검사과 성호르몬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혈액검사가 필요합니다.

체지방이 많은 경우, 호르몬을 더 빨리 움직이도록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생활적인 관리와 체질 관리를 통해 적절한 체지방률을 유지하게 하여야 합니다.

아직은 어려서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통해 올바른 속도와 건강한 성장을 할 수 있으니 걱정만 하지 마시고 전문가와 상담하시고 진료받으실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