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이가 잘 때 많이 뒤척이는 편인데 걱정됩니다.(서울 초등학생/남 성장)
밤에 일찍 자야 키 성장에 도움이 된다 해서 늦어도 11시 안으로는 재울려 하는데아이가 새벽까지도 뒤척이다가 잡니다.
선잠을 자는 것 같은데 이렇게 자주 뒤척이면 키 성장에 안 좋을까요?
http://kin.naver.com/qna/detail.naver?d1id=7&dirId=70304&docId=395767917
A. 우아성한의원 정은아 원장님 답변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정은아입니다.
아이들은 대부분 자면서 많이 움직여서 침대를 사용하지 못하거나 침대를 사용하더라도 안전가드가 있는 침대를 사용할 수 밖에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가 자라면서 뒤척임의 정도나 회수가 일반적으로는 줄어들 게 되는데요.
이렇게 아이들이 많이 뒤척이는 건 더워서 그런 경우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성인보다 성장에너지, 즉 양기가 많아서 쉽게 체온이 오르는데 부모들에 맞춰서 실내온도를 설정했다면 아이들은 많이 덥다고 느낍니다.
그리고 실내온도를 아이들에게 맞춰두어도 한 곳에 오래 누워있으면 몸과 침구가 닿은 자리에 열감을 느껴서 조금 더 시원한 옆으로 옆으로 옮겨 다니게 된답니다.
이렇게 큰 질환이 없이 소아의 신체 특성만으로도 뒤척임이 많을 수 있지만 코막힘, 편도아데노이드비대 등으로 인해 호흡이 불편해져서 뒤척이는 경우도 종종 있어서 수면 중 다한증이나 수면 무호흡 등의 증상을 잘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와 같이 호흡곤란을 초래할 정도의 뒤척임은 만성피로, 과잉행동, 주의력결핍, 학습장애 등과 같은 행동장애를 일으키게 되고
성장호르몬 분비도 저해해서 성장장애가 오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숙면을 위한 방안의 쾌적한 환경 조성을 먼저 신경 써 주시고, 숙면을 방해하는 질환들이 의심된다면 진료와 정확한 검사를 통해 빠른 조치가 필요하겠습니다.
저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