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이가 1년도 안되어서 키가 8cm 이상 자랐어요. 괜찮은 건가요? (강남 초등학생/여 성장)
제가 매일 키 체크를 해주고 있는데 쑥쑥 커가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로
아이가 1년도 안되서 키가 8cm이상 컸어요.
작년에 입었던 후드티나 맨투맨티는
팔 길이가 맞지 않아서 입히지 못할 정도로요.
근데 아직 초3인데 너무 키가 빨리 자란거 같아서 나중에 안 자랄까봐 걱정됩니다.
괜찮을까요?
http://kin.naver.com/qna/detail.naver?d1id=7&dirId=70304&docId=397696747
A. 우아성한의원 정은아 원장님 답변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정은아입니다.
아이들의 키 성장은 태어나서 만 2돌까지 쑥쑥 잘 자라는 급성장기가 있고,
또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1.5~2년여 정도 잘 자라는 급성장기가 있습니다.
급성장기 사이인 만2돌 이후부터 사춘기 이전까지는
일반 성장기라고 해서 연간 5~6cm 정도 자라는 것이 일반적인데,
작년에 다른 해보다 잘 자라서 8cm 이상 자랐다면
급성장을 의심해 볼 수 있는 상태입니다.
혹시 자녀분이 원래 또래보다 작은 편인데
2학년부터 키 성장에 속도가 나서 성호르몬이 움직였다면
최종 성인키가 작아질 가능성은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판단은 사춘기 급성장기에는 연간 8~10cm 이상 자라는 게 일반적이라
작년과 올해 자란 키만으로 제가 추측을 한 결과입니다.
하지만 키 성장의 속도만으로
사춘기가 시작되었다 아니다를 판단할 수는 없기 때문에
현재의 성장 상태를 확인하고 앞으로 얼마나 더 잘 자랄 수 있을지에 대한
정확한 검진을 통해 확인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키, 체중, 체성분, 체질, 전신 순환 상태와 체열 분포, 골격의 균형, 뼈나이, 호르몬 발달 정도 등을 체계적으로 확인하고 건강하고 바르게 성장하는데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저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