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편식이 심한 아들, 점점 살이 찌고 있어요. (강남 초등학생/남 소아비만)
어릴 때부터 아이가 햄과 고기만 찾았어요.
지방 종류만 많이 먹으면 살이 찔까
나물 반찬들을 해 줘봐도 고기는 없냐며 깨작깨작 먹더라고요.
그 뒤부터는 저도 모르게 육류 위주의 반찬을 해 주게 됐던 것 같아요.
제가 너무 고기를 많이 먹인 것인지 지금은 아이가 살도 많이 찌고
음식 욕심도 날이 갈수록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지금 초등학교 2학년인데 128cm 키에 몸무게는 40kg이 조금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이제 저와 비슷한 덩치가 되어가고 있는데
아이가 혹시 비만은 아닐까, 건강이 나빠지는 것은 아닐까 걱정됩니다.
http://kin.naver.com/qna/detail.naver?d1id=7&dirId=70304&docId=403093613
A. 우아성한의원 정은아 원장님 답변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정은아입니다.
아드님의 편식과 점점 늘어나는 체중으로 고민이 많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평균적으로 초등학교 2학년 남자아이들의 키는 125cm 정도이며
몸무게는 25kg 정도입니다.
그러므로 아드님의 키와 몸무게를 비교해 보았을 때에
소아비만을 의심해 보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됩니다.
소아비만은 말씀하신 것과 같이 편식이 심한 아이들에게 나타나기 쉬운데요.
편식의 결과 체내 지방 조직이 과도하게 축적되어 소아비만을 일으킬 수 있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유전적인 영향, 운동 부족, 수면 부족, 스트레스, 질환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부모님들은 소아비만인 자녀의 체중을 줄이고자 식이조절에 신경을 쓰고 계십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원하는 만큼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바로 아이의 체질과 비만 이유를 정확히 파악하지 않고 음식으로만 체중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아이의 올바른 성장과 체중감소를 위해서는
운동, 수면, 생활 습관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보셔야 하며
이러한 방법이 어렵다고 느껴지시면 전문 소아비만 클리닉에 방문하셔서
체계적인 진단과 꼼꼼한 관리를 통해 아이의 건강과 체중을 되찾아 주시길 권해 드립니다.
저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