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이가 초등학생 비만인지 아닌지를 판단해 보는 방법이 있을까요? (강남 초등학생/남 소아비만)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을 둔 워킹맘입니다.
워킹맘이기에 아이들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이 있는데요.
그래서 집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과 음식을 많이 구비해 놓는 편입니다.
덕분에 아이들은 제가 없이도 아빠와 맛있는 것들을 잘 챙겨 먹어요.
하지만 남편은 아이들이 점점 건강식보다는 즉석 음식을 먹으면서 살이 찌는 것 같다고 이야기하며 첫째 아들이 혹시 비만은 아닌지 걱정하더라고요.
저 역시 아들이 살이 어느 정도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비만이라고는 느낀 적이 없었기에 남편의 이야기에 사실 당황도 되고, 걱정도 좀 되더라고요.
혹시 아이의 비만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 알아볼 방법이 있을까요?
그리고 혹시 비만이라면 구체적으로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http://kin.naver.com/qna/detail.naver?d1id=7&dirId=70304&docId=407791813
A. 우아성한의원 정은아 원장님 답변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정은아입니다.
아드님이 혹시 소아비만은 아닌지 걱정이 되시는군요.
먼저 궁금하셨던 소아비만 여부를 판단하는 방법으로는
아이의 체중이 신장별 표준 체중보다 20% 이상 더 나가는지 확인해 주시면 됩니다.
아드님의 몸무게가 무조건 많이 나간다고 해서 소아비만을 의심하기보다는
현재 체중이 신장별 표준 체중에 비해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판단해 보시는 것이 더욱 중요하답니다.
아이들이 비만해지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질문자님이 말씀하셨던 것과 같이 음식을 과다 섭취할 경우, 혹은
운동량이 부족한 경우, 그리고 고열량 식단을 위주로 섭취하는 경우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께서 워킹맘이라 간식이나 식사 메뉴가
간편하게 또는 즉석으로 가능한 것들을 주로 준비를 해 두신다고 하셨는데,
간편한 먹거리들은 대부분 고열량 식단일 가능성이 높아서 비만이 될 가능성 또한 높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건강을 위해서는 치킨, 햄버거, 탄산음료와 같이 열량이 높은 패스트푸드 보다는,
채소, 과일과 같이 섬유질과 비타민이 많이 함유된 음식들을 충분히 먹어서
체내에 지방이 덜 쌓이게 하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체내의 쌓인 지방을 배출해 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비만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질문하셨는데,
소아비만은 성인비만으로 이어지고 쉽고,
그로 인해 고혈압, 당뇨, 심장병 등과 같은 성인병으로의 이환율로 높아집니다.
게다가 성장기에 성호르몬의 빠른 분비를 통한 성조숙증이나
높은 체지방이 키성장을 방해 하는 등과 같은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보다 확실한 진단과 적절한 관리를 위해서는 전문 소아비만 클리닉을 방문하셔서
체계적인 검사를 통해 도출해낸 결과를 통한 개인의 체질에 맞는 개인 맞춤 관리를 진행하며
체중을 관리해 주시는 것이 아이의 올바른 성장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리라 판단됩니다.
저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