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패스트푸드 음식을 좋아하는 아이, 걱정입니다. (강남 초등학생/여 소아비만)
초등학교 3학년인 딸은 밥보다는 빵을 더 좋아하며 특히 튀김류의 음식을 좋아합니다.
평소에도 한식보다는 서구화된 음식을 좋아하다 보니
학교에서 주는 음식이 먹을 것이 없다며 투정을 부립니다.
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아 어떻게든 먹이기 위해
좋아하는 음식들을 먹이고 있긴 한데, 밀가루 음식을 자주 먹게 되니 살도 많이 찌고 있어요.
현재 아이는 배가 많이 나온 상태로 비만에 접어들고 있는데,
이대로 가도 괜찮은 것인지 지금부터라도
식단 관리를 해주어야 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입니다.
http://kin.naver.com/qna/detail.naver?d1id=7&dirId=70304&docId=413246274
A. 우아성한의원 정은아 원장님 답변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정은아입니다.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따님이 살이 찌고 있어 걱정이 많으시겠군요.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소아비만을 겪은 아이들이
요즘엔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렇게 비만을 겪는 아이는 성인이 되었다 하더라도
10명 중 7~8명은 계속 비만 체형을 유지할 수 있기에
미리 체중조절을 해 주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할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께서는 현재 따님께서 비만이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비만은 단순하게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닌
아이의 체중이 신장별 표준 체중보다 20% 이상 나가야 하고,
검사를 통해 체지방량이 과도한 상태를 말합니다.
그러니 건강 검진한다는 생각으로 가까운 소아 비만 클리닉에 방문하셔서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고 그에 맞는 꾸준한 식습관 관리, 운동을 병행해 다이어트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패스트푸드와 같이 열량이 높은 서구화된 식습관은
체내의 지방을 축적시키는 음식으로 체지방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양가 높은 음식으로 바꾸어 주셔야 하며
성장에 방해가 되지 않은 정도의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해 주셔야 합니다.
또한 성장에 방해가 될 수 있는 휴대폰과 같은 전자기기를
멀리해 주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성장이 중요한 아이들의 다이어트 관리가 쉬운 일은 아니기에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가까운 소아비만 클리닉에 방문해 주셔서
따님의 체질과 현재 건강 상태를 파악한 후 꼼꼼한 관리와 치료를
진행해 주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저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