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키크는한약 먹어야 할까요? 키 작은 아이 벌써부터 불안하고 걱정돼요. (강남 초등학생/남 성장)
저와 제 남편은 남들이 보기에 장신이라고 할 정도로 키가 큰 편이에요.
그래서 어딜 가나 눈에 띄고 그런 ...
가 자랑스럽기도 해요.
그런데 ...
아들은 이상하게 또래 아이들과 있으면
유독 작고 말랐습니다.
아들은 현재 초등학교 3학년이고 키는 123cm 정도예요.
부모를 보면 억울한 마음이 드는 것인지 아들은 부모
에게
엄마 아빠는 큰데 왜 본인만 이렇게 작냐고 투정을 부리기 시작하더라고요..
저도 키가 유전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왔기에
당연히 아들의 키도 남들보다 더 크게 자랄 줄 알았는데,
지금 상황을 겪게 되니 너무 당황스럽습니다.
혹시나 성인이 되어서도 작지는 않을까 불안하기도 하고요..
어떻게 해야 아이의 키가 더디게 자라지 않고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까요?
http://kin.naver.com/qna/detail.naver?d1id=7&dirId=70304&docId=415590230
A. 우아성한의원 정은아 원장님 답변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정은아입니다.
부모님 두 분의 키가 큼에도 불구하고 아드님의 키가 유독 작아
성인이 된 후에도 충분히 크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되시겠군요.
어린아이는 본래 저마다 키가 크는 속도와 시기가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어릴 때에는 작아도 나중에 갑자기 커서 평균보다 큰 키로 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아드님의 키가 너무 작다고 하여 지금 당장 걱정하시지는 않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꼭 그렇다는 보장은 없기에 꾸준한 관리를 진행해 주시는 것은 잊지 않아 주셨으면 합니다.
키는 유전의 요인이 정말 크긴하지만,
현재까지 이루어진 키와 유전과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가 아주 다양한데요.
그 결과 역시 30~70%로 다양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유전과는 다른 키를 갖는 경우도 꽤 많고
그만큼 식습관, 생활습관 등 후천적인 요인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즉, 부모님의 키가 크더라도 아이의 키는 작을 수 있으며,
부모님의 키가 작더라도 아이의 키는 클 수 있답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성장을 위한 꾸준한 관리입니다.
관리를 위해서는 성장판을 자극할 수 있는 가벼운 유산소 운동과 스트레칭을
매일 30분~1시간 정도로 꾸준히 하고,
충분한 수면과 더불어 균형있는 식단을 신경 써 주셔야겠습니다.
그리고 또래보다 늦게 크려면 뼈나이와 이차성징의 변화 속도 등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해서
성장판 검사와 체계적인 성장 관리를 하실 것을 권장합니다.
전문 성장 클리닉에 방문하셔서 꼼꼼한 종합 검사를 받아 보신 후에,
아드님의 체질에 맞는 맞춤 처방과 함께 올바른 성장 관리 방법의 도움을 받아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