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쌍둥이 동생의 키가 작아서 고민입니다. (강남 초등학생/남 쌍둥이 성장치료)
아들 쌍둥이인데 둘째가 첫째보다 태어날때 부터 4cm정도 차이가 났는데
7살때부터는 키차이가 7cm정도 차이가 납니다
올해 9살 됐는데 첫째는 123cm고 둘째는 114cm에요
점점 키차이가 나서 둘째도 키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거 같아요
몸무게는 24 정도 나갑니다 음식먹는거에 거의 흥미가 없다고 해야하나요...
과자 과일 그런건 잘먹는데 밥먹을때 새로운 반찬이나 새로운 음식은 거의 입에도 안댈려고 합니다
그리고 밥먹는 양도 또래에 비해 작구요 운동은 태권도를 다니고 있긴 한데 워낙에 움직임이 많은 아이는 아닙니다.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7&dirId=70304&docId=378707308
A. 우아성한의원 정은아 원장님 답변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정은아입니다.
아들 쌍둥이의 키성장이 고민이 되셔서 문의를 주셨군요.
현재 쌍둥이 동생의 키가 작아서 고민을 하셨는데, 쌍둥이 형도 12월생이 아니라면 작은 키로 보입니다.
물론 동생은 절대적으로 작은 키에 해당하구요.
그런데 키에 대비해서는 체중이 적지는 않군요.
정확한 체질이나 진단은 직접 봐야겠지만, 어머님께서 주신 정보들로 유추해 본다면 동생의 경우 식욕도 별로 없고 새로운 음식에 대한 모험도 하지 않는 전형적인 소화기 허약아로 보입니다.
그런데 당분이 있는 과자나 과일은 잘 먹는다 하셨는데요. 밥, 반찬의 심심한 맛보다는 달달하거나 짭쪼름해야 입맛이 좀 살아난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과자 같은 건 당분도 높지만 염도도 높아서 살은 찌면서 영양은 불균형한 대표적인 음식으로 키성장에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밥을 천천히 오랜시간 먹더라도 일정량을 먹고 나서 그 이후에 과자를 조금 줄 수 있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현재 9살 남자아이면 하루 종일 뛰어 놀아도 더 놀고 싶을 때인데요
그런 나이에 움직임이 많지 않고 즐기지 않는다는 건 기가 허해서 순환이 잘 되지 않아 생긴 습담이라는 노폐물이 쌓여서 몸이 무겁고 힘들어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키라고 하는 건 식욕, 식사량, 소화 흡수력, 음식 종류 등과 더불어 활동량, 수면시간, 수면의 질, 만성적인 질환, 유전 등 여러가지 요인들이 영향을 미치는데요
이 모든 것들을 차근 차근 확인해서 부족한 부분들은 지속적으로 보강하고 과하거나 넘치는 부분은 잘 조절해야 키성장이라는 마라톤에서 성공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둘째는 거의 성장장애에 근접해 있는 상황이라 나중에 크겠지하고 손 놓고 계시기 보다는 정확한 진료와 진단을 통한 처방과 치료를 권장합니다.
또한 첫째도 처음에 말씀드렸지만 12월생이 아니라면 작은 키여서 마찬가지로 전반적인 성장상태에 대한 검사와 진료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쌍둥이 아들을 키우는 부모님은 키성장 외에도 신경 쓸 일이 굉장히 많으시겠지만 건강한 몸을 만들어 두는 것은 뒤로 미룰 일이 아니니 최대한 빨리 전문클리닉을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저의 상담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