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들이 또래 친구들에 비해 많이 뚱뚱합니다. (서울 초등학생/남 소아비만)
어릴 때부터 먹는 것에 있어 욕심을 부리곤 했는데 안 먹는 것보다는 좋다는 생각에 많이 먹였습니다.
집에 있을 때는 아들이 뚱뚱한 지 잘 몰랐다가 또래 친구들만 만나면 저와 같은 또래 엄마들이 저를 걱정할 만큼인데요.
혹시 아이 건강에 해로운 것은 아닐까 저도 걱정이 들기 시작하는데 성장하면서 살이 빠질 테니 그냥 둬야 할지 지금부터라도 소아비만을 관리해줘야 할까요?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7&dirId=70304&docId=389558266
A. 우아성한의원 정은아 원장님 답변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정은아입니다.
아드님의 소아비만 때문에 걱정되셔서 질문해 주셨네요.
정확히 키와 체중을 말씀해주지 않으셔서 소아비만 관리를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일반적인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아이들의 성장단계는 충실기(즉, 체지방이 증가하는 시기)와 신장기(즉, 체지방을 제외한 제지방의 증가로 체지방률이 감소하는 시기)를 반복하게 됩니다.
만 1세까지 첫 번째 충실기, 만 2~7세까지 첫 번째 신장기에 해당하구요.
만 8~10세까지는 두 번째 충실기가 오게 되는데 여아들은 두 번째 충실기 이후부터는 사춘기로 인해 성인까지 체지방 증가가 지속되는 경향이 있고, 남아들은 두 번째 충실기 이후 두 번째 확대기에 근육량이 증가하면서 체질량지수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현재 아드님의 경우 초등학교 3학년이라 두 번째 충실기에 해당하고 체지방이 제대로 증가하는 주기와 맞물려 있어서 현재보다 비만한 정도가 더 진행 될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성장기의 평균 이상으로 증가하는 체지방은 성조숙증과 성장장애의 주요한 원인입니다.
아드님의 현재 상태를 정확한 진단을 통해 확인하는 것을 늦추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저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