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어린이비만, 어쩌면 좋죠?(서울 강남역 초등학생/남 소아비만치료)
요즘 일이 바쁘다 보니 남편이 주로 아이와 시간을 보내요.
남편이 음식을 잘하지 못하기에 걱정되는 마음에 제가 음식을 하지 말고 시켜 먹으라고 했던 것이 문제였던 것 같아요.
이제는 아이가 자극적인 음식에 익숙해진 건지, 제가 만든 요리보다 배달음식을 더 잘 먹고 찾습니다..
그러면 안 되는 것을 알면서도 음식을 가려먹는 아이를 보고 있자니 어쩔 수 없이 살이 찔 것을 알면서도 열량이 높은 음식을 자주 하게 되더라고요.
그러고 나서부터는 당연히 아이들 살이 점점 찌기 시작했고, 이제는 뚱뚱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비만인 상태가 되어버렸습니다..
요즘 아이를 보고 있노라면 건강이 걱정되기 시작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http://kin.naver.com/qna/detail.naver?d1id=7&dirId=70304&docId=423133945
A. 우아성한의원 정은아 원장님 답변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정은아입니다.
아드님이 자극적인 음식을 주로 섭취하며 살이 찌기 시작하면서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이 오지는 않을까 고민이 되시는군요.
비만은 지방 세포가 수가 증가하거나, 크기가 커져 신체에 과도한 양의 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말합니다.
현재 아드님의 체격이 크다고 하여 무조건 소아비만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소아비만은 유아기부터 사춘기까지인 아이들의 체중이 신장별 표준체중보다 20% 이상 더 나간다면 소아비만이라고 표현을 합니다.
그러므로 아드님의 신장과 표준체중을 비교해 보신 후 소아비만이 의심되신다면 이에 맞는 다이어트 관리를 진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아비만이 위험한 이유는 고지혈증, 당뇨, 고혈압 등과 같은 대사질환의 위험도 있지만, 당장 성장기에 문제가 되는 건 성조숙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방, 설탕,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게 되면 체내의 호르몬이 교란되면서 성호르몬을 일찍 분비시킬 수 있어서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소아비만 치료로 아이의 체중조절을 하면서 이와 같은 문제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끌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드님의 과체중과 건강이 걱정이 되신다면, 아드님의 체질을 고려해서 알맞게 처방된 맞춤 한약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전문 한의원을 통하여 아드님에게 필요한 치료와 더불어 관리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저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