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초등학생비만, 유전인 것 같습니다.(서울 양재역 초등학생/여 소아비만)
어릴 때부터 저는 날씬했던 적이 없으며, 살이 많이 쪘었습니다.
그런데 딸이 유전인 것일까요, 요즘에 딸아이를 보고 있으면 저의 과거가 떠오르면서, 제 뒷모습과 점점 닮아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살집이 있다 보니 놀림도 당하고 혼자 스트레스를 받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런데 혹시라도 딸아이에게도 그러한 스트레스가 생기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살이 찌는 아이, 유전인 것 같은데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http://kin.naver.com/qna/detail.naver?d1id=7&dirId=70304&docId=423133948
A. 우아성한의원 정은아 원장님 답변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정은아입니다.
따님이 점점 살이 찌는 모습이 질문자님의 성장과정과 비슷해 혹시 비만이 유전이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많으시군요.
질문자님께서는 소아비만의 유전에 대해서 질문을 주셨는데, 부모 중 한 명 혹은 두 명 모두가 비만하다면 자녀도 비만할 확률이 약 50% 정도입니다.
유전 때문이 아니라고 하여도 비만한 부모의 평소 생활 습관을 아이가 보고 배우므로 살이 찌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리고 생활습관,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 부족 등으로 인해 부모로부터 유전적인 비만 인자를 받지 않아도 체중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아이가 골고루 음식을 먹게끔 도와주는 것이 좋으며 열량이 높은 음식과 당분, 염분이 필요 이상으로 함유된 음식은 가능하면 피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식단을 관리하는 동시에 1시간 정도 스트레칭, 가벼운 조깅과 같이 꾸준한 운동을 하면서 열량 소비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게 해 주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는 성장판에도 자극이 가해져 성장 호르몬이 활발하게 분비될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관리를 진행해 보시기 바라며, 꾸준한 관리에도 불구하고 혹시라도 어려움을 겪으시거나 더욱 체계적인 관리의 필요성이 느껴지신다면 가까운 소아비만 클리닉을 통해 소아비만의 근본적인 원인, 아이의 체질, 현재 상태에 맞는 관리와 도움을 받아 보시길 바랍니다.
저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